열심히 만들고 있다.
몽골 여행은 푸르공이라는 차를 타고 간다는데
단언하건데, 오래된 푸르공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을 게 분명하기 때문에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도 가져갈 예정이다.
미리 몽골1, 몽골2 라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몽골1에는 여행 분위기에 걸맞는 노래를 담았고,
몽골2에는 잔잔한 저녁에 어울리는 노래를 담고있다.
그동안 플레이리스트에 쌓아둔 노래를
한번씩 쭉 들어보면서 정리해보니
각각 250곡 이상씩 담겼다.
혼자만 가는 여행이 아니라
6명이 한 푸르공으로 이동을 하다보니
좋아하는 노래 중에서 빡센 힙합은 제외했고
힙합중에서도 잔잔한 노래로 고르고 있는데
그 중에서 이번에 새로 알게 된 노래를
몇 곡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냥 어쩌다가 알게 된 노래.
유튜브 뮤직은 내가 좋아할 만한
노래를 추천해주는 기능이 너무 좋다.
우원재의 그 분위기와 가사.
그냥 모든게 딱 날아와 꽂혔다.
너무 신기했던건
몽골에서 들을 플레이리스트를 짜면서
울타리를 알게됐는데
울타리 앨범아트의 배경이 몽골이라고 한다.
울타리의 뮤직비디오에서
몽골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운명이라고 하면 조금 오바겠지만
몽골 여행을 앞둔 입장에서 솔직히 신기했다.
그나저나 끝없이 뻥뚫려있는 모래사막에서
우원재는 뭐가 답답해서
울타리에 갇혀있다고 얘기하는걸까
제발 날 미워하지 마
거짓말은 못해
지금 난 갇혔다니까
빠져나오질 못해
Where you at?
울타리 안
Where you at?
울타리야
난 내 안에 갇혔어

여세를 몰아서
우원재의 노래 하나 더.
이번에는 Glass라는 곡이다.
원슈타인이 피쳐링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우원재도 좋지만
원슈타인이 이 곡에서는 조금 더
돋보이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가사는 직관적이지만
그 속에 많은 은유적인 표현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담백하게 읊조리는
우원재의 랩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
I wait for you
멀뚱히 그냥 서 있어
해가 떴어 벌써
I can waiting for you
하늘이 불을 껐어
니 집 창문이 거울로 바뀌었어
이래도 되나 싶어
내가 보여
남 얘기처럼 들었던 것도
이제는 내 얘기 같아 보여 너무

오늘의 마지막 추천곡은 '해랑을 사요'
오늘의 추천곡은
우원재로 시작해서
원슈타인으로 끝난다.
(물론 홈보이도 좋다)
처음 노래를 듣고 제목을 확인했을 때,
이게 뭐지?
싶었던 기억이 난다.
가사를 조금 들여다보니
요즘 유행하는 도치(?) 문법으로
사랑을 해요를 해랑을 사요라고
제목을 지은 것 같다.
그치만 실제 가사에서
해랑을 사요 라고
부르는 구절은 없었다고 한다ㅋㅋㅋ
이제 몽골출발까지 D-3일
재미있는 여행이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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