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카페사장님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5년안에 카페 사장님이 되어보자

Cafe Reviews

분위기 좋은 판교 에스프레소바, '파르코'

제이와조이 2023. 11. 23. 10:05

오랜만에 블로그 리뷰를 쓰는 것 같다.

사실 다녀온 지는 꽤 되었는데

바빠서 미루다 보니 오늘에서야

포스팅을 하게 된 판교의 '파르코'

진짜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어서

에스프레소 바를 찾아보았는데

용인의 '프랭크커핀바' 못지않게

커피가 엄청 맛있었다.

 

 

[파르코]


파르코 전경

 

 

[파르코 - 매장 정보]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0번 길 28-4 102호 파르코
- 영업시간 : 08:00~18:3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18시 라스트오더)
- 주차 : 주차 공간은 따로 없고, 파르코 영수증 지참 시 공영주차장 1,000원 할인
- 예약 : 0507-1353-4595
- 기타 : 

 

 

 

 

 

[파르코 - 매장 인테리어]


 

파르코는 출입구가 양 옆으로 있다.

우리는 이쪽 출입구를 통해 들어갔는데,

반대쪽 출입구가 더 예쁘게 되어있어서

이쪽이 후문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굳이 따지자면?)

 

파르코 매장은 넓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이 든다.

점심을 먹고 나서 방문했는데,

사람이 너무 붐비지 않아서 좋았고

매장을 많이 이용하지 않을 뿐이지

포장 고객이 아주 많았다.

 

우리가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는

손님이 꽤 많이 있었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제외하면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보니 자꾸 눈이 갔다.

에스프레소 바가 일반 카페보다

조금 더 커피에 전문적이어서 그런지

모카포트나 샤케라또용 쉐이커 같은

도구들이 많이 있었는데

단순히 장식용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야외 테라스와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

 

그리고 파르코에서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서 사용한다.

파르코에서 로스팅 한 원두는

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네이버에서 원두와 드립백을

예약을 받아 판매하기도 하니 참고

(네이버 예약 시 해피아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조이한테 선물 받은

마샬 엠버튼2가 가장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선반 하단에 흥미로운

책이 있었는데,

 

어디 전시회에서 있을 법한

파르코 소개 책?

아니면 파르코 사장님이 직접

출간하신 책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처음부터 쭉 읽어 봤는데

카페 분위기에 감성 한 스푼을 더 얹은 느낌.

아주아주아주 좋았다.

 

[파르코 - 메뉴와 가격]


 

파르코의 메뉴판.

에스프레소 바인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는 커피의 가격이 저렴했다.

 

그리고 파르코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가장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스프레소 콘판나 : 3,300원

블루베리 판나코타 : 6,000원

그리고 마지막은 월간커피 메뉴인데

가격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10월달의 월간 커피

 

판나코타는 이탈리아식 우유 푸딩인데

그 위에 상큼한 블루베리 토핑이 올라가

한 입 베어 물면 그 조화가 상당했다.

 

파르코의 월간커피 '에스프레소 노치올라'

노치올라는 이탈리아어로

헤이즐넛을 의미하는 단어로,

에스프레소 위에 헤이즐넛 크림을 올리고

그 위에 헤이즐넛 토핑을 올렸다.

헤이즐넛은 품질 관리가 잘못된 커피 원두를

인공 향신료로 만든 것인데

로스팅을 직접 하는 파르코이니만큼

헤이즐넛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판교까지 먼 걸음을 한 보람이 있었다.

신선한 원두를 사용해서

진하면서도 약간의 산미가 있는데

콘판나의 생크림과 아주 멋들어지게 어우러져서

한 모금에 원샷해버리고 싶은 욕구를

아주 힘겹게 힘겹게 버텨냈다.

 

 

[파르코 - 총평 및 찐후기] 


 

에스프레소 바가 한창 인기일 때는

다녀보지도 못하다가

이제야 다녀와본 두 번째 에스프레소바

'파르코'

 

여전히 커피에 조예가 깊진 않지만

오래, 세게 볶아서 탄맛이 나는 원두를 사용하는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비교하면

확실히 그 맛이 더 깊은 것 같다.

진한 향과 맛을 좋아하지만

엄연히 타고 쓴맛이 진한 것은 아니니..

너무 만족스러운 카페였고,

한 가지 바라는 점은

에스프레소 메뉴들도

더 큰 사이즈가 있으면 좋겠다.

톨 사이즈 정도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데미타세 3~4배 정도 되는 크기에

에스프레소 3 shot 정도 들어가면

아주 좋지 않을까...?

카페인 함량은 나는 모르겠고

맛있는 건 많이 먹고 싶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