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조이랑
분위기 좋은 카페를 다녀왔다.
천안에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도자기 공방에서 컵과 접시를 만들 겸
천안을 방문했다.
공방 체험은 5시부터였고,
우리는 천안에서 점심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맛있는 돈부리를 먹고,
주변에 있는 예쁜 카페를 찾아봤다.
그러다 찾은 천안 신방동에 있는
제주도 감성의 예쁜카페
'제주미작'을 다녀온 후기를 공유한다.
[제주미작]
[제주미작 - 매장 정보]
-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흥1길 58-1 카페 제주미작
- 영업시간 : 평일 11:00~20:00, 주말 11:00~21:00 (라스트오더 평일 ~19:30, 주말 ~20:30)
- 주차 : 가능
- 예약 : 0507-1400-7572
- 기타 : 반려동물 동반 가능
[제주미작 - 매장 인테리어]
외관은 굉장히 이국적인 제주도의 느낌.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제주도 같았다.
선인장과 강아지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제주미작의 내부도 야외테라스 쪽과
톤 앤 무드는 비슷하다.
실내조명은 약간 어두웠고,
분위기는 조용조용하고 잔잔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공간을 분리하고 있는
제주도 돌담이 너무 예뻤다.
이곳저곳에 돌담이 세워져 있었는데,
제주도에서 봤던 그 느낌 그대로였다.
[제주미작 - 메뉴와 가격]
제주미작의 진면목은
제주도 감성 가득 담은 디저트!
먹으려고 주문해도 차마 손대기가
쉽지 않은 예쁜 디저트가 많았다.
정말 한참을 서서
어떤 디저트를 곁들여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게 만드는
제주미작의 쇼케이스였다.
우리는 결국 고민을 거듭한 끝에,
미작라떼 (6,500원)
로즈몽에이드 (7,000원)
제주대문브라우니 (7,000원)
을 주문했다.
짜잔!
모형으로 볼 때는 생각 못했는데,
돌하르방 아래에 있는 건 아이스크림이다.
브라우니에 빼빼로를 끼워서
대문을 만들 생각은 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이 세상 모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에게 리스펙을 보내고 싶다.
코스터나 접시도 실제 화강암인지
느낌만 화강암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이런 디테일이 제주미작의
감성을 한 층 더해주는 것 같았다.
장미얼음은 또 어떻게 만드는 걸까?
이런 모양의 얼음트레이도 구할 수 있는 건가?
아니면 트레이를 직접 만들었나?
그리고 단순히 모양만 예쁜 게 아니라
맛도 괜찮았다.
로즈몽에이드는 자몽+장미얼음 에이드였는데
단순히 시럽뿐만 아니라
자몽 과즙이 많이 들어있어서 진한 맛이 좋았다.
[제주미작 - 총평 및 찐후기]
제주미작의 음료나 디저트 맛도 괜찮았지만
개인카페 운영을 꿈꾸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이런 아이디어가 사람 머리에서 나온다는 게
너무 대단하게만 느껴졌다.
나름 많은 카페를 다니면서
보는 눈도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카페의 세계는 이렇게 넓구나 싶었다.
좋은 카페를 들렀다가
보키포터리에 도착해서
열심히 도자기를 만들었는데
예쁘게 잘 구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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