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오리역을 지나다가
국밥집 옆에 에스프레소바가
새로 생긴다는 얘기를 들었다.
에스프레소바라고는
프랭크커핀바밖에 안 가봤기 때문에
약 한달정도 오픈을 기다리다가
새로 개봉한 파묘를 보고
근처의 '딜리고'를 방문했다.
[딜리고]
[딜리고 - 매장 정보]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9번 길 25 1동 113호
- 영업시간 : 평일 08:00~17:00, 토요일 10:00~17:00
- 주차 : 불가능할듯..
- 예약 : 0507-1444-2403
- 기타 :
[딜리고 - 매장 인테리어]
딜리고 문 앞에 조그마한
입간판에 운영시간이 적혀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장님께서 워라밸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조이랑 주말에 카페를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토요일 점심 이후부터
움직일 때가 많아서,
짧은 운영시간은 조금 아쉬웠다.
에스프레소 메뉴가 많이 있었는데,
콘파냐 이외에도 정말 많은
메뉴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대중적인 메뉴들은
어느 정도 들어봤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위 세 메뉴 전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뭔가 믿음이 가는 자격증들!
딜리고 내부는 그렇게 넓지 않았다.
바 테이블에 앉은 손님 한 분하고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 한 분하고
우리 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조금 뒤에 반려견을 동반한
커플이 들어왔다.
딱 작고 아늑한 카페의 느낌이었다.
[딜리고 - 메뉴와 가격]
메뉴가 엄청 많지는 않았지만,
적당히 디저트 메뉴도 있었다.!
영화관에서 간식을 이것저것
주워 먹고 온 터라
빵은 구경만 했다.!
우리는 음료 2잔만 주문했다.
왼쪽은 에스프레소 콘파냐
오른쪽은 스트라빠짜또.
에스프레소는 보통 쓴 맛이 강하긴 하지만
크림이랑 초코파우더가 올라가 있어서
적당히 밸런스가 좋고
에스프레소 샷도 아주 신선하고 맛있었다.
[딜리고 - 총평 및 찐후기]
직원이 두 분 계시는 것 같았는데,
사장님이 직원분과 같이
계속 커피에 대한
말씀을 나누시는 걸 들었다.
샷 추출은 어떤 식으로 되어야 하는지,
커피의 분쇄도에 따라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런 대화를 하시는 게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다.
보통 커피에는 정답이 없어서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다 보니
카페 매뉴얼 따라서
음료를 제조하는 게 보통이다.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그라인더에서 원두를 갈고,
샷타임은 몇 초로 하는지 등의
매뉴얼을 따라서 음료를 만든다.
내가 커피를 배울 때도 그랬지만
매뉴얼만 따라가다 보니
직원들이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태로 커피를 제조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굉장히 심도 있게 대화를
하시는 걸 들어보니까
직원분도 커피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것 같았다.
두 사람의 열정만큼
커피도 맛있었고
집도 가까우니
자주자주 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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