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고의 해바라기 가득한 뷰맛집, 한옥 카페 "바실라"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서
2박 3일 동안
경주를 다녀왔다.
사실 여행을 그리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편이 아니라
불국사에서 멀리 있지 않다는 이유로
바실라를 여행 일정에 포함시켰다.
그런데 와...
살면서 가 본 카페 중에서
가장 예쁜 카페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의 카페였다.
[바실라]
[바실라 - 매장 정보]
- 주소 : 경북 경주시 하동못안길 88 바실라
- 영업시간 : 09:00 ~ 21:30
- 주차 : 가능
- 예약 : 010-5703-0000
- 기타
[바실라 - 매장 내외부]
바실라 카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아무래도 역시
뷰가 너무 좋았단 것이다.
수많은 해바라기와
그 너머에 보이는 하동저수지.
꽤나 많은 카페를 다녀봤지만
바실라의 뷰가
단언컨대 최고로 예뻤다.
봄에는 유채꽃이 핀다고 들었는데,
여름이라 해바라기가 피어있다.
제철에 맞는 꽃이
고개를 들고 기다리는 게 좋았다.
봄에 다시 오면
유채꽃을 볼 수 있을까?
날이 정말
말도 안나올 정도로
더운 날이었다.
그래도 하늘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구름 덕에
잠깐동안 그늘의
단맛을 즐길 수 있었다.
사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당연히 시원한 카페의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는 게 당연하겠지만,
바실라의 야외테라스는
이미 손님들로 꽉 차 있어서
앉고 싶어도 앉을 수가 없었다.
우리가 자리 잡은 테이블에서도
바깥의 풍경이 아주 잘 보였다.
바실라에는 꽃과 뷰만 있는 건 아니었다.
한옥 특유의 자태를 뽐내며
카페 건물 내외부 인테리어도
아주 고즈넉한 느낌을 자아냈다.
[바실라 - 메뉴와 가격]
(커피랑 케이크에는 감성을 담지 못했다)
아메리카노 6,000원
초코머드케이크 7,000원
디저트류는 많지는 않았다.
내 아메리카노에는
샷추가를 했는데
샷추가 비용은 1,000원.
천 원을 받는 곳은 처음이었다ㅠ!
[바실라 - 총평 및 찐후기]
우리는 종종 야외에서
바비큐를 해 먹는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이곳저곳 타고
속은 덜 익기도 했는데,
야외에서 먹는 바비큐는 항상 맛있다.
야외 특유의 정취 때문일까?
바실라가 딱 그런 곳 같다.
커피가 엄청 맛있다?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눈으로 들어오는 뷰가
커피맛에 MSG를 치는 건지
바실라에서의 추억은
아주 행복했다.
그리고 인생샷은 보너스!